모든 효율은 키보드로부터, Raycast
매 번 키보드에서 손 떼기 귀찮지 않으세요?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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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8, 2025
9 minute
GUI의 등장과 함께한 마우스보다 더 오랜 세월동안 입력장치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던 키보드는 긴 시간 만큼이나 훨씬 더 인간에게 최적화되어 왔다. 터치 기반 디바이스가 주류가 되어도 아이패드의 스마트 키보드나 블랙베리 등 어떻게든 물리 키보드를 붙여 쓰려는 행동은 결국 키보드가 여전히 효율적인 입력장치라는 의미가 아닐까. 여기 키보드의 수많은 키를 훨씬 더 쓰임새있게 만들어주는 앱이 있다. 이미 개발자나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받고있는 Raycast가 그 주인공이다.

레이캐스트(Raycast)는 최근 사이에 급격히 성장한 생산성 앱이다.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실 이러한 유형의 앱은 생각보다 긴 시간동안 지속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MacOS의 기본 기능인 스팟라이트(Spotlight)와 몇 년 전 간단히 그 존재만 소개하기도 했던 알프레드(Alfred)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보통 앱 런처라는 이름으로 분류되곤 하는데, 키보드 만으로 기기의 모든 앱과 파일을 찾고 실행하는 생산성 앱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단순히 런처를 넘어 다양한 앱을 컨트롤하고 자동화하는 등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는 역할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라떼는 말이야, Alfred

본격적인 앱 런처의 기틀을 마련한 Alfred
레이캐스트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에 앞서 알프레드를 빼놓고 시작하기에는 서운함이 클 것이다. 알프레드는 레이캐스트 이전 맥에서 유일무이하게 앱 런처 분야를 휘잡고 있던 대장급 앱이다. 다소 투박하지만 막강한 커스터마이즈 기능으로 생산성 앱에 미쳐있던 사람들을 앱 런처 세계에 끌여들였다. 알프레드는 2010년 첫 버전을 출시했는데, 당시 맥의 무겁고 빈약한 스팟라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전, 계산, 시스템 명령 등을 지원하면서도 훨씬 가볍고 빠른 검색 속도를 보여주었으니, 사실상 쓸만한 앱 런처의 시초라 볼 수 있었다. 이후 유료 기능 팩인 Powerpack을 추가하면서 볼멘소리를 듣긴 했지만 클립보드 관리나 워크플로우, 스니펫 등 충분히 돈값하는 기능을 제공하게 되면서 나 포함 꽤 많은 사용자들이 파워팩 유저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유일무이의 서드파티 런처 앱으로써 사실 상 독과점의 형태를 띄고 있다보니 배부른 집사 친구들은 매 버전마다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저물고

알프레드의 파워팩. 현재 버전에만 유효한 싱글 플랜과 평생 플랜 두 가지가 있다.
영원한 건 절대 없다는 G선생의 삐딱한 말씀처럼 알프레드는 일방적인 연봉협상으로 인해 나날히 민심을 잃어갔다. 정확히는 메이저 버전업마다 일반 파워팩 유저들은 다음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불가했고, 매 번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구독형 요금제와 다를바가 없으니, 가뜩이나 구독형이 늘어나던 시기에 반발은 당연했다. 그러던 와중 슬그머니 레이캐스트가 2020년 공개 베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베타 버전인 만큼 당연히 무료였고, 기능은 아직 빈약하더라도 알프레드보다 훨씬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조금씩 사용자들을 모아갔다. 이후 적극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발전시켜 나갔고 어느 순간부터는 알프레드의 기능을 대부분 대체하며 확실한 경쟁 앱으로 자리잡았다.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무료 기능을 아주 낭낭하게 챙겨준다.
한편 정식 버전 릴리즈 이후 여타 앱들과 마찬가지로 23년도부터 Raycast Pro 유료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짜잘한 주요 기능 몇 가지가 인질로 잡혀있던 알프레드에 비해 기본 기능 대다수를 무료로 유지하며 민심을 달랠 수 있었다.(아무래도 개발진이 알프레드에게 많이 데인 것 같다..)
형태는 기능을 따르리라

그렇다면 레이캐스트는 왜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급성장했을까? 첫 번째로는 언급했던 것과 같이 유려하고 잘 정돈된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다. 이전까지 터줏대감이었던 알프레드가 기능적으로는 뛰어났지만, 워낙 역사가 깊은 앱이다보니 숨길 수 없는 공대 감성과 개선되지않는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늘 마음 한켠에 걸렸다. 그에 반해 레이캐스트는 최근 출시된 앱 답게 맥OS 디자인의 틀을 따르면서도 고유의 터치를 가미한 디자인 및 구성이 눈에 띈다. 단순히 보기에 예쁜 디자인이 아니라, 직관적인 UI를 위해 정보의 위계를 철저하게 구분한 것이 알프레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일례로 쿼리 화면(검색 화면)에서 레이캐스트는 명령어와 검색어의 구분을 확실하게 해두고 있는 것에 반해, 알프레드는 띄어쓰기 외에는 그 둘을 구분해주는 요소가 전혀 없다. 이는 짧은 시간동안 명령어와 검색어의 범위를 혼동시키며 사용성까지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 확장 기능을 사용 할 때, 레이캐스트는 Alias를 입력하고 스페이스를 누르게 되면 페이지가 전환되면서 기능이 작동 중이라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데 반해, 알프레드는 띄어쓰기와 하단 컨텍스트 목록 이외에는 인지 가능한 요소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알프레드는 단순함을 위해 빼는 선택을 했고, 레이캐스트는 기능을 위해 나누는 선택을 했다. 어쩔 수 없이 많은 기능을 한 부분에 몰아야하는 앱 런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위계에 따라 정보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역설적이게도 더 단순하고 쉽게 보이는 정보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질서 위에 꽃피운 확장 기능

두 번째는 익스텐션과 스토어다. ‘엥? 익스텐션은 워크플로우라는 이름으로 알프레드에도 있지않나요?’ 맞는 말이지만, 다소 차이가 있다. 알프레드의 그것은 높은 자유도와 낮은 제작 난이도로 수많은 유저들이 웹에 공유하며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았었다. 그러나 OS 또는 알프레드의 버전업마다 워크플로우도 그에 맞게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고, 혹시나 개발자가 손을 놓게 되면 대부분의 비개발 직군 사용자들은 꼼짝없이 못쓰는 기능이 되어버리거나 대체 워크플로우를 찾아 뒤져야했다. 이번에도 레이캐스트 개발진은 이러한 상황에 많이 데였는지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와 같은 인증형 스토어를 도입했다. 공홈이나 깃허브, 개인 웹사이트에서 워크플로우 파일을 찾아야 했던 알프레드의 방식을 버리고 앱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플로우를 만들어 두었는데, 이는 알프레드의 워크플로우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었던 선택이었다. 레이캐스트의 익스텐션도 버전업에 따른 업데이트는 똑같이 필요하지만, 혹시나 버려지더라도 인터넷 온갖 구석을 뒤질 필요없이 앱 내 스토어에서 대체품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레이캐스트에서 스토어를 관리하기 때문에 작동되지 않는 익스텐션은 금방 내려간다.(애초에 작동이 안되면 등록도 안된다.) 별차이 아닌 것 같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편의성은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익스텐션은 무료다.
AI 시대의 대통합 호소인

다양한 AI 모델을 한 곳에 모아서 쓸 수 있는데, 업데이트도 꽤 빠른 시일 내로 이루어진다.
세 번째로는 적극적인 AI 통합이다. Chat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시대는 2025년 초 현재 수많은 모델들이 각축을 벌이며 저마다의 성능을 뽐내고 있는데, 워낙 강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두 개 이상의 모델을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만약 생친자(생산성에 미친자)라면 모델별 웹이나 앱에서 각각 실행하는 행위마저 거슬릴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 적절한 해답을 두었다. 맥을 사용할 때 가장 빠르게 접근 할 수 있으면서, 한 곳에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레이캐스트는 그야말로 다중 모델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앱이 아닐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개발진들은 알프레드보다 한 발 빠르게 통합된 AI 경험을 탑재했다. 별도의 확장없이 지정된 명령어를 입력하면 여러 AI 모델들을 바꿔가며 원하는 답을 얻어 낼 수 있다. 메모장처럼 히스토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사전 설정을 통해 특정 톤으로 글 다듬기, 맞춤법 검사하기와 같은 기능도 만들 수도 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는데, 각 모델을 유료로 사용하고 있어도 레이캐스트에서는 별개로 운용해야한다. 한 마디로 GPT Plus 요금제 사용중 API 토큰을 연결하는 방식은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스토어에서 GPT 익스텐션을 설치하면 사용중인 플랜 그대로 쓸 수는 있으나 통합 경험과는 다소 멀어지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아직 연동되는 모바일 앱이 없으니 레이캐스트의 AI 데이터는 무조건 맥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PC/모바일 구분없이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꽤 치명적인 부분이다.(iOS를 위한 레이캐스트를 개발 중이나, 아직 기약은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맥에서만큼은 압도적인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으니 내 작업 환경에 맞는지 잘 확인해보길 바란다.
현재 프로 요금제 전용 기능으로 OpenAI와 Claude, Sonar, DeepSeek, Gemini 그리고 Grok 까지 다양한 모델을 기본 지원하고 있고 세부 모델은 아래와 같다.
OpenAI
GPT-4*
GPT-4 Turbo*
GPT-4o*
GPT-4o mini
o1-preview*
o1-mini*
o1*
o3-mini
Claude
Claude 3.5 Haiku
Claude 3.5 Sonnet*
Claude 3.7 Sonnet*
Claude 3 Opus*
Sonar (Perplexity)
Sonar
Sonar Pro*
Sonar Reasoning
Sonar Reasoning Pro*
Llama
Llama 3.3 70B
Llama 3.1 8B
Llama 3 70B
Llama 3.1 405B*
Mistral
Mixtral 8x7B
Mistral Nemo
Mistral Large*
Mistral Small
DeepSeek
DeepSeek R1
DeepSeek R1 Distill*
Google Gemini
Gemini 1.5 Flash
Gemini 1.5 Pro*
Gemini 2.0 Flash*
Gemini 2.0 Flash Thinking*
xAI Grok
Grok-2*
*(표시는 Advanced AI 추가 구독 필요 모델)
그래서 이거 어따 쓰는데요?
어쨌거나 안쓰는 사람은 지독히도 안쓰는 유형의 앱이라 여전히 효용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키보드보다는 마우스가 익숙하거나 단축키 외우는 것이 만만치 않은 유형 등등, 그런 분들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기능 1. 그저 근본, 검색과 실행

앱 런처에 온갖 편의성을 더해도 근본 기능은 역시 파일 검색이다. 통화 기능이 가장 구린 전화기 아이폰이 되지 않기 위해 레이캐스트는 근본력에도 신경을 썼다. 여전히 나사가 조금 빠져있는 스팟라이트와 비교했을 때 원하는 폴더나 파일을 찾을 확률이 훨씬 높다. 검색 범위는 둘 다 설정할 수 있지만 속도도 훨씬 빠를 뿐더러 레이캐스트의 다양한 기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비교가 불가하다고 본다. 특히 앱 실행에서 진가를 발휘하는데, 자주 쓰는 앱을 즐겨찾기해두면 타이핑할 필요도 없이 방향키로 실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앱 강제 종료나 잠자기, 재부팅 등 시스템 기능까지 조작 가능하니 잘 커스터마이징해보자.
기능 2. 메모장 복붙은 그만, 클립보드 매니저

Ctrl+C 와 Ctrl+V가 없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만큼 ‘복붙’은 컴퓨터 작업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기능이다. 하지만 윈도우나 맥이나 순정 상태에서는 한 번에 딱 하나만 복사가 가능해서, 옛 선조들은 메모장 프로그램에 복붙할 내용들을 모아두고 사용했었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클립보드 매니저 앱이 나타나면서 메모장 쓸 필요없이 여러 복사 데이터를 그때그때 꺼내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하나로 Clipy 라는 클립보드 매니저 앱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레이캐스트가 기본 기능으로 지원하면서 완벽히 대체되었다.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도 문제없이 기록되며 자주쓰는 항목들은 즐겨찾기도 가능하다. 단축키는 자유지만 내 경우에는 붙여넣기와의 유사성을 위해 ^(Control)+⌘(Command)+V 로 해두었다.
기능 3. 0개국어 구원자, 사전과 번역

업무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외국어 자료를 마주하는 일이 빈번하다. 당장 디자인 어워드부터 한국어는 찾아볼 수 없고, 유용한 자료들은 대다수가 영어 내지는 기타 외국어로 쓰여있다. 모두가 외국어 능력자일 수는 없으니 머리가 고생하지 않게 손을 쓰자. 레이캐스트에는 기본적으로 사전과 번역 기능이 탑재되어있다. 사전은 맥의 기본 사전앱 데이터를 설정한 값에 따라 불러와주는 방식이다. 다만 기본 사전을 그렇게 신뢰하진 않는 편이라 별도로 네이버 사전 검색 확장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다. 번역은 AI를 통한 번역인데, GPT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어느 정도 학습이 되어있는 모델을 활용하니 대부분의 문장들은 맥락 캐치를 잘 해주며 번역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능 4. 메모는 거들뿐, 노트

세상에 노트 앱은 많다. 노션이나 에버노트 뿐만 아니라 옵시디언 등등 다양한 노트 앱들은 보통 글을 정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들이다. 매번 노트앱을 미리 켜놓고 준비된 상태에서 메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항상 맘대로 흘러가란 법은 없지않은가. 부랴부랴 메모앱을 켜본 사람들을 위해 가장 빨리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레이캐스트에 있다. 레이캐스트 노트는 기존 Floating Note였던 기능명과 같이 실행했을 때 화면에 떠다니는 메모 공간을 제공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정말 텍스트를 ‘입력만’할 수 있었지만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서식과 메모 전환까지 가능해졌다. 내 경우에는 기본 단축키를 ⌥(Option)+N으로 지정해두고 트랙패드 유틸리티인 BTT에서 세 손가락 더블탭을 트리거로 설정해두었다.
기능 5. 지문 닳은줄 모르고, 스니펫

아이폰이나 맥에서 ‘텍스트 대치’ 기능을 써본 경험이 있는가?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잘 쓰는 사람들은 커다란 편의성을 얻는 기능이기도 하다. 특수문자나 자주 쓰는 내용을 특정 문자열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변환해주는데, 매번 찾기 번거로운 회사 주소나 입력하기 귀찮은 메일주소를 설정해두면 좋다. 다만 애플의 텍스트 대치는 동기화를 지원하지 않아 기기마다 일일이 같은 내용을 설정해주어야하는데, 레이캐스트 프로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기기 간 동기화를 지원하는 레이캐스트 쪽을 쓰는게 낫다.
익스텐션도 맛보고 가세요
기능 소개와 더불어 추천하는 익스텐션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아래 리스트 이외에도 스토어에 수많은 익스텐션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 번 검색해보자. 각각의 익스텐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따로 글을 작성해보겠다.
Change Case: 대소문자 변환 뿐만 아니라 CamelCase, CONSTANT_CASE, dot.case, kebab-case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환 기능을 제공
Check Korean Spelling: 신뢰도 하나는 확실한 부산대의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API를 사용하는 익스텐션
Easings: 애니메이션 적용 시 사용되는 Cubic Beizer 값을 저장하고 복사할 수 있는 익스텐션
Google Search: 구글의 실시간 관련 검색어를 지원하는 익스텐션
Image Modification: 파인더에서 선택한 이미지의 사이즈나 압축률, 포맷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 제공
Lorem Ipsum: 말 그대로 Lorem Ipsum을 원하는 길이로 생성해주는 기능
Menubar Weather: 상단 메뉴바에 예쁜 날씨 정보를 띄워주는 기능
Naver Search: 네이버 실시간 관련 검색어와 함께 네이버 사전 검색을 통합으로 제공하는 익스텐션
Search Emoji & Symbols: 불편한 맥OS 특수문자 입력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익스텐션
Bitly URL Shortener: URL 축약을 위한 익스텐션으로 Bit.ly 액세스 토큰 설정이 필요
팬 층을 만드는 생산성 프로덕트의 기본 소양
이 글에서 소개된 기능 말고도 알게 모르게 쓰고있는 자잘한 기능들도 많다. 100유로가 한화로 현재 얼마인지 알아보는 환율 기능이나 일정 확인, 슬랙 상태 설정 등 레이캐스트가 부릴 수 있는 재주는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활발한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이나 야무진 브랜딩으로 팬층과 함께 신뢰도를 높이는 행보가 프로덕트의 완성도를 높이고있다. 또 매 연말연시에 Raycast Wrapped 이라는 이름으로 한 해동안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리포트를 내어주는데, 기능과는 무관한 요소지만 사용자들이 자사 프로덕트에서 어떤 것에 흥미로워하는지 너무나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이처럼 단단한 사용자 층을 다져놓은 레이캐스트는 에버노트에서 노션으로, 포토샵에서 피그마로 넘어갈 때처럼 세대 변화를 주기에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 차려놓은 밥상은 이미 훌륭하니 맛있게 먹는 것은 사용자에 달렸다. 식사할 준비가 되었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길 바란다.